치치의 일상바구니

첫 번째 이야기.

ca-nola 2025. 4. 17. 00:34

안녕하세요 여러분!

오늘은 첫 번째 이야기를 써보려 해요.

 

여러분은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나요?

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까지 컵스카우트 활동을 했었어요.

 

초등학교 때는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여러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냈지만

중학교로 올라간 뒤 지역별로 모이는 자리에서는 저와 맞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

같은 줄에 서있기만 해도 위아래로 흘겨보고 미친년..이라는 말을 읊조리기도 하더라고요..

 

처음엔 뭔가 오해가 있는 게 아닐까 날 아무 이유 없이 싫어할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었어요.

그 뒤로 점점 모임에 나가기 싫어지고 성격도 의기소침해져서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을 꺼냈습니다.

 

나 : 엄마 나 이제 스카우트 안 할래.. 거기 가면 애들이 날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..

엄마 : 왜 그렇게 생각해?

나 : 애들이 내가 말해도 무시하고.. 은근슬쩍 따돌리는 거 같아..

 

저는 엄마의 표정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.

굉장히 화가 난 듯한 얼굴과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.. 그리고 또 굉장히 미안해하셨어요

왜냐면 중학교 이후의 스카우트는 제가 원해서 한 게 아닌, 엄마가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하셨거든요.

 

그 이후로 저는 스카우트 활동을 중단하고 중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했습니다.

의기소침 해진 성격도 많이 좋아졌어요!

 

내 주위에 어떤 사람이 있냐에 따라 제 마음가짐과 성격이 변화된다는 걸 깨달았던 의미 있는 중학교 생활이었습니다.

 

제 첫 번째 이야기 어떠셨나요?

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었나요? 댓글로 알려주세요 : )

 

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!

좋은 하루 보내시고 행복한 일상 되세요!